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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바리스타 BK의 커피리뷰(18),파나마 하트만 게샤 내추럴 581 View
  • 작성자 박병국
  • 작성일 2018-03-10

파나마는 게샤 커피하면 떠오르는 1순위의 나라이고,

대운하 가 떠오르는 나라입니다.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를 이어주는 중간지역에 위치하는데,

원래는 콜롬비아에 속해 있다가, 태평양과 대서양을 

쉽게 이을수 있는 대운하 건설을 할때,

콜롬비아와 미국사이에 분쟁이 있었고, 이것을 계기로 콜롬비아에서 독립을 하였지만, 실제로 주권에 관한 부분은 미국에게

위임을 하고, 미국자본이 많이 유입됨에 따라, 독립을 하였지만 

주권이 없는 독립아닌 독립을 하였고, 주권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워낙 미국자본에 잠식이 많이 되어있던터라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999년12월 31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운하를 포함한 주권의 실질적 권리가 파나마로 이양되었습니다.


게샤 품종 말고도 다른 커피도 수입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파나마=게샤' 라는 공식아닌 공식이 있다보니,

커피를 많이 접해보지 않으셨던 분들은 간혹 파나마 게샤가

아닌 다른 커피를 선보일때면 많이 생소해 하시긴 하지만,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커피 생산지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과한 산미를 강조하고 싶지는 않아서 로스팅을 City~Full-City 사이로 배출 하였습니다.

처음 한모금 마실때 입 안에서는 고소함, 입안을 타고 넘어가는 묵직한 바디감, 뒤이어 올라오는 복합적인 향미에는 열대과일의 느낌도 나는 듯 합니다.

두번째 입안에 들어왔을때는, 좀 더 과일 느낌의 산미가 잘

느껴지는데, 이 맛은 에티오피아에서 느낄 수 있는 산미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마치 칠레 에서 수입되는

레드와인을 마시는 착각이 들게 만듦니다.

식어 갈 수록 레드와인같은 이 커피는, 내추럴 가공 방식이라

그런지 더욱 깊고 풍부하게 다가옵니다.

하트만이라는 이름은 3대째 파나마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가족의

성을 따서 농장 이름에도 하트만 농장 이라고 붙여진 건데,

'자연과 함께 일하고, 대지와 함께 일하자!'는 농가의 비전이

너무나 멋있고, 지속적으로 좋은 커피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환경 뿐만이 아니라 조류들의 서식지 역활을 하는 '자생나무'를 활용하여 커피경작을 하며,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도 농장에서 함께 자라고 있어, 다른 농장들도 본받고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는 그런 농장입니다.

그 들의 노력을 알고 마시니 마음이 뿌듯해 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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