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론 Home > Opinion > 사설/시론
로스터&바리스타 BK의 커피리뷰(9), 과테말라 레드버번 더블SOAK 1065 View
  • 작성자 박병국
  • 작성일 2017-09-10
하늘이 푸르고 높아 보이는 요즘,

벌써 가을인가 싶습니다.


2017년이 시작할 때 만해도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어느덧 9월에 접어들어,허무하게도 벌써 한 해의 끝으로

향해 간다는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토양 자체가 비옥하고, 기후도 커피를 재배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

커피 생산지 중 한 곳 입니다.


예전에는 '과테말라=안티구아' 라는 공식처럼 '안티구아'의 비중이

높았지만, 커피 시장의 확대와 스페셜티의 보급으로 인해

다양한 농장에서 많은 종류의 커피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중 '레드버번 더블 SOAK'을 마셔봅니다.

-열매와 씨앗이 둥근 버번품종으로 산타펠리사에서 올해 특별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든 독창적인 가공방식으로 맛을 더욱 깔끔하게 하기 위해 2번 씻은 가공방식을 이용했습니다.-(출처:GSC 인터네셔널 제공)


레드버번은 기본적으로 향미와 맛이 좋은 품종이라고 생각 하는데,

2번 씻은 방식이기에 이름 끝에 'Double Soak'이 붙은 듯 하네요.


지금 볶은 로스팅 포인트 로는 평소에 내리는 30g으로 200ml 추출로

했을경우 너무 강렬함만 남고 다양한 맛이 안느껴 져서,

25g으로 조정하거나, 그대로 내려서 아이스로 얼음에 부어

어느정도 희석을 감안하고 마시는것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로스팅 포인트가 조금 덜 볶아지도록 다뤘다면,

상큼한 과일의 그 캐릭터가 더 선명할 듯 합니다.


상큼한 과일의 느낌이 처음에 화사하게 퍼지고,

마시고 난 후의 여운에서는 초콜릿의 느낌과

단맛이 남으며, 이 모든 느낌은 묵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느낌이라, 묵직한 느낌이 아침에 마시는 커피로 적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 있으신 분들이

이 커피를 마신다면, 오래 깨어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가을입니다.

수확의 계절에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Cupping Note:

사과,포도, 크랜베리 같은 상큼한 과일의 산미와

카라멜, 황설탕, 아몬드 초콜릿과 같은 단맛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