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론 Home > Opinion > 사설/시론
로스터&바리스타 BK의 커피리뷰(8), 콜롬비아 퀸디오 슈프리모 1249 View
  • 작성자 박병국
  • 작성일 2017-07-30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인 여름날,

더위를 나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하게 마실 커피를 한잔 내려 봅니다​.

요새는 예전보다 소량으로 들어오는 커피들이 많아 졌고,

좀 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참 기쁜것 같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수입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맛이 좋은 커피를 알게 되도,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맛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또 새로운 커피를 다루게 되었을때,

맛있다고 느껴진다면, 안타깝지만 앞전의 그 커피는 잊혀지긴 하겠지요.


마치 저에겐 여렷을적 장난감, 게임 과 같은 흥미로움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이런 것 또한 또하나의 취미가 되어서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좋은 커피를 꼽으라면 '콜롬비아'를 꼽습니다.

맛도 좋으면서 가격이 (물론 스페셜티 급은 그 이상으로 비싸긴 합니다)

그리 높지도 않다보니, 어느정도 콜롬비아 커피에는 믿음이 있습니다.


------------------------------------------------

92도 30g 200ml

------------------------------------------------

첫 느낌에 고구마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이어지는 맛에는

허브차를 마시듯 기분 좋은 씁씁함이 느껴지며,

부드러움 목 넘김 뒤에는 초콜릿의 풍미가 올라옵니다.

허브차의 느낌 속에는 과일계열의 산미도 살짝 묻어 나오지만,

민감하게 느껴보려 하지 않으면 못 느낄 수도 있을 정도로

강하진 않았는데,

아마 로스팅 포인트를 좀 더 빠르게 배출 하는 쪽으로 했다면,

과일 계열의 향미도 좀 더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이제 좀 알겠지?'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대하는 무게감이 갈 수록 늘어가는 듯 한 느낌을 가지게 됨은,

다뤄보지 못한 커피가 더 많다는걸 알아 갈 수록 더 깊어지는 것 같고,

조금은 쌩둥 맞지만, 자연은 정말 위대하고,

그걸 더욱 개발해 가는 인간은 대단한 듯 하지만,

자원고갈, 기후변화 등 직면한 환경문제를 좀 더 영리하게

풀어나가 이렇게 지금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즐기는 커피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쳐봅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