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론 Home > Opinion > 사설/시론
로스터&바리스타 BK의 커피리뷰(6), 에티오피아 두메르소 워시드G2 843 View
  • 작성자 박병국
  • 작성일 2017-06-25

우연적인 일은 살면서 많이 겪게 됩니다.
게중에 몇몇 이벤트 들은 무언가 뜻깊은 인연 혹은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싱글로 자주 찾으시는 손님이 계시기에,
평상시와 똑같이 생두 주문을 했는데,
마침 주문한 생두가 떨어져서 대체 상품으로 안내 받은
'두메르소' 워시드는, 우연적으로 접하게 된
맛있는 커피였다고 생각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조금씩 준비중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소량으로 들어온 생두들을 쟁겨놓고 상품화 시키기엔
무리가 있다보니, 소량 다뤄보고 나중에 다시 찾을때는
해당 생두가 이미 품절이 되어 못구하는 경우도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두메르소 역시 소량으로 들어왔다고 들은 터라,
아마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는 생두지만,
그렇다고 많은 양을 쟁겨 놓을 수 도 없는 상황이다보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실은 어제도 마셨지만, 어제는 그라인더 수치를 잘못 맞추고 내린터라,
제대로 된 맛을 음미하는건 오늘이 처음이고 당분간은 힘들 듯 합니다.
(재입고 예정이 미정이라..;;)

어제는 그라인더 수치가 얇았던 터라 더욱 진하게 느껴졌던것 같은데,
오늘은 에티오피아 특유의 상큼함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로스팅 한지 5일 정도 지나다 보니, 안정적인 맛의 발란스도
더 나온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첫 느낌에서는 과일계열의 향미가 살짝 돌면서 입안 가득 퍼져주고,
마무리에서는 입안에 침을 고이게 만드는 상큼함과 달달함이
남으면서 한잔의 커피를 마무리 해 주네요..

재입고 일정이 잡힌다면, 조금이나마 더 마셔보고 싶은 커피라고
느껴지는 이녀석은,
일반 예가체프 보다는 좀 더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Cupping Note:
청사과, 살구, 견과류, 알밤사탕, 바닐라, 카모마일, 석류, 전체적인 향미가 부드럽고 은은함

이전글
다음글
목록